산업

이통사, 5G 상용화 이후 첫 장비 교체…삼성 신형 기지국

송은정 기자VIEW 8,2012022.01.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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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 이후 삼성전자의 신형 5G 기지국 장비로 첫 장비 교체에 돌입했다. 사진/KT
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 이후 삼성전자의 신형 5G 기지국 장비로 첫 장비 교체에 돌입했다. 사진/KT


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 이후 삼성전자의 신형 5G 기지국 장비로 첫 장비 교체에 돌입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삼성전자의 신형 5세대(5G) 32트랜스리시버(TRx) 5G 기지국 장비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에 도입된다. 안테나 소자가 4배로 늘어난 장비라 5G 전송속도 및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5G 기지국 장비인 AAU​는 LTE에서 광중계기(RRU​)와 안테나로 나뉘어있던 기지국 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장비다. 5G 전송속도 향상과 지연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한다.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32TRx 5G 기지국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 현재 64TRx 장비까지 개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구축 편의성과 비용 효율을 감안해 신형 32TRx 장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장비의 안테나 소자는 192개로 기존 기지국 장비의 2배로 늘어나 방사출력도 4배 이상 개선됐다. 전파가 나아가는 수평각도도 기존 90도에서 100도로 향상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장비 교체로 인해 전파세기가 4배 이상 강해지는 만큼, 커버리지와 속도의 품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G 신호가 미약했던 지역이나 실내 등에서 이번 장비 업그레이드의 효용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5G 스마트폰에서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하는 4x4 다중입력다중출력(MIMO) 기술을 지원했어도 5G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 


이번 신규 장비 도입으로 커버리지가 늘어 해당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돼 체감 속도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전파 세기도 강해져 실내 커버리지의 상승 효과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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