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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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0.15~13.59%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행은 제주은행(13.59%)으로 NH농협은행(12.26%), 전북은행(11.28%), 광주은행(11.09%), 대구은행(10.68%), 경남은행(10.2%)이 두 자릿수 비율을 나타냈다. 벌어들인 순이익의 10% 이상을 기부했다는 의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비율은 (6.74%), KB국민은행(6.32%), 우리은행(6.29%), 하나은행(5.71%) 순으로 집계됐다.
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0.15%)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사회공헌액 비율은 0.31%다.
은행연합회 소속 회원기관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1조617억원을 지원했다. 2020년(1조91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윤창현 의원은 "은행들이 늘어난 이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외칠 게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1~6월)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은 12조4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난 덕이다.
1~2위 순위 경쟁을 벌이는 KB금융은 올 상반기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었고 신한금융도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7274억원을 거뒀고 우리금융은 순이익 1조761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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