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자신의 아반떼로 생명을 구한 자사 연구원에게 '신형 아반떼'를 증정하며 격려했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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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증정했다.
앞서 김 연구원은 지난 7일 오후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것을 봤다. 순간 위기 상황임을 직감한 김 연구원은 자신의 아반떼로 해당 트럭을 고의로 들이 받아 멈춰 세웠다.
50대 트럭 운전자는 운전 중에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 김 연구원의 빠른 판단이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대형사고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으로 밝혀져 더 주목받았다. 그는 평소 차량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연구원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라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별한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의 상당 부분이 파손됐다.
현대차는 김 연구원이 선행을 하다 차량이 파손된 점을 고려해 같은 모델의 신차를 지급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김 연구원에게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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