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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기여하겠다

신유진 기자VIEW 4,0942023.03.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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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사옥 /사진 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사옥 /사진 제공=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정부 정책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수송부문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도공단은 저탄소 철도 인프라 건설·관리로 탄소를 지속해서 감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공단은 '탄소 넷제로로 가는 길, 철도!'라는 비전 아래 ▲철도 수송분담률 증대 ▲저탄소·친환경 철도건설 ▲탄소감축 철도시설 구현 ▲KR 탄소감축 실천 저변 확대의 4대 전략과 1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철도건설 시 친환경·저탄소 자재 등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2022년에는 중앙선 안동-영천 궤도(45㎞) 설계 시 철근 대신 저탄소 자재 유리섬유보강근(GFRP)을 콘크리트궤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약 6000톤의 탄소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추후 철도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율 증대 정책에 맞춰 공단도 폐선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고자 공공·민간 등과 협업하고 있다. 도심 철도 부지는 지자체와 협업해 도심숲 등 탄소흡수원으로도 탈바꿈되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공단은 앞으로 철도건설로 인해 훼손된 탄소흡수원을 최대한 복원하고 철도부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복원모델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단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현재 한국 사회가 탄소중립 실현과 기술 변화, 지역 균형발전 등 전환기의 시대를 맞아 경제·산업·교통 부문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은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구성된 3차 방정식을 푸는 것과 같은 매우 혁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공단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정부의 녹색교통 활성화 시책에 부응해 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녹색교통의 선진화에 앞장서 국가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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