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우크라 "유엔 안보리 소집해야"

김태욱 기자VIEW 1,0422023.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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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유엔을 향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소집을 촉구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술핵 배치는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중국 등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역시 이날 러시아를 비판하며 추가 대러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이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 결정에 대해 "유럽에 또 다른 긴장과 불안을 일으키는 절박한 움직임"이라며 "추가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술 핵무기 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990년대 이후 국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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