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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깃값 상승에 '가성비' 편의점 치킨도 비싸졌다

연희진 기자VIEW 1,4172023.06.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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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 치킨 가격이 올랐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 치킨 가격이 올랐다. /사진=세븐일레븐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소비자를 공략했던 편의점 치킨도 비싸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점 즉석조리 치킨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CU는 지난달 매장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 치킨 5종의 가격을 올렸다. 닭다리·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는 2500원에서 2700원, 자이언트통다리는 4000원에서 4500원, 버팔로봉스틱은 7500원에서 7900원이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즉석조리 치킨 12종 가격을 인상했다. 버팔로윙봉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점보롱다리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GS25 역시 이날부터 즉석조리 치킨 6종의 가격을 최소 5.4%, 최대 18.2% 올렸다. 쏜살치킨은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인상됐다.

올 들어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고기 도매 가격(원/㎏)은 5월 평균 4092원으로 1월(3363원)과 비교해 21.7% 상승했다. 도매 가격이 오르면서 소매 가격도 1월 평균 5794원에서 5월 평균 6397원까지 올랐다.

닭고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사료비 등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부담을 느낀 농가들이 닭 사육 마릿수를 줄인 데 따른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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