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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자 늘어… 매수심리 10개월 만의 최고

신유진 기자2023.06.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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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9로 전주(83.1)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사진=뉴스1
6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9로 전주(83.1)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매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수심리는 14주 연속 개선됐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9로 전주(83.1)와 비교해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 2월 넷째 주(66.3)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1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8월 둘째 주(84.4)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도 모두 개선됐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지수는 87.3에서 87.9로 상승하면서 서울 권역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85.5→ 87.3으로,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 지수는 84.0→84.2로 올랐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8.4에서 79.0으로 상승했다.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도 77.6에서 78.4로 올랐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4.8에서 85.5로 상승했다. ▲수도권(84.1→84.8) ▲지방(85.5→86.1)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됐다.

전세 시장 수요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83.1→ 83.9로 올랐다. 지난 2월 첫째 주(60.5) 이후 매주 상승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85.7에서 86.3으로 개선됐으며 ▲수도권(85.0→85.4) ▲지방(86.4→87.1)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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