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 축소판' 합의에 이르렀다는 중동 매체의 보도를 한목소리로 부인했다. 사진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JCPOA 축소판 임박설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도 이날 "우리의 입장은 백악관 입장과 동일하다"며 JCPOA 축소판 합의설을 부인했다.
앞서 영국에 본부를 둔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한도 제한과 대이란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는 합의가 곧 체결될 것"이라며 "이란은 하루 최대 1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대신 우라늄 농축도를 60%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ME외 이스라엘 매체 하아레츠도 양측이 JCPOA 축소판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7일 "이스라엘 정부는 수주 내로 '이란과 관련된 합의'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한도 제한과 대이란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이란이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등과 함께 체결한 JCPOA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한도를 3.67% 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대 이란 제재 중 세컨더리보이콧(2차 제재)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후 미국은 지난 2018년 JCPOA를 탈퇴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