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車 계약하면 1년 기다리는 거 아냐?… 美 3대 車업체노조, 동시 파업 임박에 긴장감↑

김창성 기자VIEW 1,3582023.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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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가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할 기세다. 사진은 UAW의 깃발. /사진=로이터
UAW가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할 기세다. 사진은 UAW의 깃발.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노조가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상대로 파업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가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4일(한국시각)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노조위원장 숀 페인은 이날 한 웹캐스트 브리핑에 출연해 파업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이들 회사에 대해 파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사측과 노조는 여전히 매우 거리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실제 파업에 나선다면 15일(현지시각) 오전 12시부터가 될 전망이다.

페인 UAW 위원장은 몇 달 동안 자동차 회사들의 기록적인 이익을 고려해 상당한 급여 인상을 요구해왔다.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상 첫 3개 기업 동시 파업을 할 수 있다는 경고도 보냈다.

그는 15일 오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점차 파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우려에 제너럴모터스(GM)는 성명을 통해 "선의로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우리가 제시한 제안에 대한 UAW의 응답을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의 성명을 통해 "우리 산업의 미래가 위태로워졌다. 비참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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