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근처인 1113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상승한 1113.9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강달러 압력이 계속되고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장중 원·엔 환율이 890원 이하로 떨어지며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승한 점도 달러 매수세 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하며 지난 4월 대비 0.6%포인트 하향해 달러는 강세폭을 반납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지속된다”며 “원·엔 환율 동조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5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5월 고용지표 관망심리 속에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