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중단, 29일 집중교섭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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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회사와의 임금협상 집중교섭을 위해 오는 29일 0시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파업을 중단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8일 “회사와 조합 간의 시기 조절을 거쳐 오는 29일 오후 3시 제10차 임금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계속적인 집중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갈등으로 지난 22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오고 있다. 다만 항공산업이 지난 2005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최소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을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파업의 폭은 크게 제한된 상태다.
회사는 회사의 경영상황과 일반직 노조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기본급 1.9% 인상이 최선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29%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29%의 임금인상안은 상징적인 숫자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가 단돈 100원이라도 인상할 의지가 있다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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