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가 18일 발표한 9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조직 경영 비결을 담은 <초격차>의 인기가 눈에 띈다. 지난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초격차>는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하여 영풍문고 종합 베스트 10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 권오현의 경영 철칙 담은 '초격차', 베스트셀러 10위 진입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초격차>는 저자가 연구원으로 입사해 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의 경영철칙을 담아냈다.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임플란트 전쟁>도 눈에 띈다. 책의 부제는 '본격 담합 리얼 스릴러'로 현직 치과의사가 치과 업계 담합을 고발해 화제다.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소설 속 주인공인 '광호'라는 현직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개당 100만원으로 낮춰 시술했다가 치과협회로부터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책 머리에 ‘이 소설의 내용은 허구’라고 밝히며, 실제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행태들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소설 형식을 빌어 썼다고 말한다.
삼성전자 권오현의 경영 철칙 담은 '초격차', 베스트셀러 10위 진입

한편 더운 날씨는 지났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올 여름 독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았던 <11문자 살인사건>과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11문자 살인사건>은 주인공이 살해당한 애인의 마지막 행적을 쫓는 내용으로 여성 추리 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된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면모를 보여주는 추리소설이다. 이 소설은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가면무도회'를 뜻하는 '매스커레이드'라는 제목처럼 각자 다른 목적으로 저마다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모인, 살인이 예고된 호텔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