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기별 소비자 게임 지출 추이. /자료=앱애니
주요기기별 소비자 게임 지출 추이. /자료=앱애니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게임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모바일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시장조사기업 IDC와 함께 ‘2020년 게임산업 트렌드’와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123억건으로 집계됐으며 소비자가 게임이 지출한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약 2% 증가한 166억달러(약 20조3700억원)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스페인으로 전년대비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이 50% 성장했고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40% 늘었다. 한국은 약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텐센트의 ‘화평정영’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으로 집계됐다. 화평정영과 리니지2M은 각각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주평균 게임 다운로드 수. /자료=앱애니
국가별 주평균 게임 다운로드 수. /자료=앱애니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주당 평균 1340만건의 모바일 게임이 다운로드 됐다. 이는 1월 주당 평균인 1170만건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었으며 ▲리니지M ▲라이즈오브킹덤즈 ▲V4 ▲크래셔:오리진 등이 뒤를 이었다.

앱애니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 머물면서 모바일 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게임앱들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콘솔의 생생함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게 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