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1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1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토론토는 이날 경기까지 가져가며 3연승을 거뒀다. 이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까지 합치면 4연승째다.


경기는 시종일관 알 수 없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2회초 선두타자 외야수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토론토 선발 투수 태너 로어크와 6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4회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회 2점을 더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6회 페드로 세베리노의 적시타, 마운트캐슬의 2점 홈런을 더해 대거 3점을 뽑아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토론토는 8회말 로우디 텔레즈의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9회까지 미궁 속에 빠졌다. 볼티모어가 9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내야안타로 다시 도망갔다. 하지만 토론토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로 값진 역전승을 가져갔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론토는 시즌 18승14패째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19승13패의 뉴욕 양키스를 단 1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시즌 초반 지구 1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볼티모어는 14승19패째를 거두며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