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덴버 상대로 53득점 폭발…GSW 통산 최다 득점자 등극
GSW, 116-107 승리…2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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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스테판 커리.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53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커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스시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2020-21 NBA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포함해 53득점을 기록, 116-107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활약으로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구단에서만 총 1만7818득점에 성공, 지난 1964년 월드 체임벌린이 세운 1만7783점을 뛰어넘었다.
덴버와의 경기 전까지 체임벌린 기록에 18점이 부족했던 커리는 1쿼터에만 21득점을 폭발, 체임벌린의 기록을 깼다. 이어 2쿼터부터 32득점을 추가하면서 구단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던 커리는 12번째 시즌 만에 금자탑을 세웠다. 그동안 커리는 팀에 총 3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커리는 경기 후 "체임벌린 기록에 내가 도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며 "내가 체임벌린보다 더 오랜 시간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지만 득점 1위에 오른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리의 활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기록, 26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마크했다.
◇13일 NBA 전적
골든스테이트 116-107 덴버
필라델피아 113-95 댈러스
뉴욕 111-96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20-97 올랜도
뉴올리언즈 117-110 새크라멘토
워싱턴 125-121 유타
멤피스 101-90 시카고
피닉스 126-120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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