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을 농심배 우승으로 이끈 신진서 9단이 국내 바둑 랭킹 1위를 27개월 연속 유지했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지난달 10승2패를 기록, 3월 랭킹 포인트 1만346점으로 1위를 지켰다.

신 9단은 지난 2020년 1월 1위에 오른 뒤 국내 바둑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2월 신 9단은 LG배 우승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농심배에서는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4연승을 기록, 우승의 주역이 됐다.

더불어 신진서 9단은 외국 기사 상대로 2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6월 8일 양딩신 9단(중국)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외국 기사와의 대국에서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2위~5위도 지난달과 변함없이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이 자리했다.

6위에는 원성진 9단이 지난달 보다 5계단 상승하며 차지했다. 7위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14승(무패)을 거두며 98점을 획득한 강동윤 9단이 마크했다. 이창석 8단과 신민준 9단, 한승주 9단은 각각 2계단씩 하락, 8~10위에 머물렀다.


최정 9단은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 여자 기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 뒤를 오유진 9단이 81위로 따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