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12초'만에 해트트릭… 살라, UCL 최단 기록 경신
송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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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잉글랜드)이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7-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에서 7-1로 크게 이겼다.
이날의 주인공은 살라였다. 살라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7분 뒤인 후반 30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35분과 36분에 연이어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최단 기록인 6분12초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올시즌 EPL 8경기서 2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레인저스는 전반 17분만에 스콧 아필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비극은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피르미누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다비드 누녜스, 후반 30분, 35분, 36분 살라,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까지 후반전에만 6골을 몰아넣으며 강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볼점유율은 46(레인저스) 대 54(리버풀)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슛 개수에서 13-3, 유효슛 9-2로 리버풀이 크게 앞서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한 리버풀은 지난 9월8일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원정에서 1-4로 패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조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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