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선수의 세레머니에 대해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했다./사진=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의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선수의 세레머니에 대해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했다./사진=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이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 선수의 세레머니를 보고 자신과 비슷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을 올리며 "멋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경기 후반에 골을 터뜨린 황희찬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황희찬은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당시 황희찬은 유니폼 안에 검은색 속옷을 착용한 채 상의를 탈의했다. 이 속옷은 선수의 각종 데이터를 측정·분석하는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EPTS)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다.

박재범은 "그래도 이 패션은 내가 먼저 함"이라며 자신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을 올렸다. 사진 속 박재범은 검은색 민소매 옷을 엑스(X)자로 겹쳐 입은 모습이다. 박재범은 사진 하단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2004년부터 경기 시간 관리를 위해 상의 탈의 세레머니 시 옐로카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