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혁신 탈모치료제 러시아 특허 등록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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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Wnt 표적 탈모치료제(JW0061)의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등록 특허는 Wnt 신호전달 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내용이다. 이로써 JW0061의 물질 특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출원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에 대해 "JW0061의 신규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와 관련 염 또는 이성질체,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 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에 영향을 끼치지만 현재까지 관여하는 신약은 없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JW0061이 모유듀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 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발모 작용 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으며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 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8조원 규모이며 매년 8%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업체 글로벌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8년 15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특허 등록은 해외 시장에서 JW0061을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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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