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하고 취한 채 뉴스 진행한 앵커… 방송사, 징계 예정
최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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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방송 앵커가 음주 상태로 뉴스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JIBS제주방송은 앞서 음주 의혹을 일으킨 조창범 JIBS제주방송 앵커의 음주 방송 사실을 인정했다. JIBS제주방송 측은 2일 조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음주한 것을 확인하고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 앵커는 지난달 30일 '8뉴스'를 진행하면서 술에 취한 듯한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총선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제주 서귀포 지역구 후보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의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고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다'라는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등 시청에 불편을 끼쳤다.
방송이 끝난 뒤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 앵커에 대한 음주 방송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JIBS제주방송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현재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는 논란이 불거진 해당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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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