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3부리그 레딩을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 레딩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두 골을 넣어 2-0으로 이겼고, 손흥민은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토트넘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선수 11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손흥민이 후반 2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때렸지만,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7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하려다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뺏겼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 로이터=뉴스1


양민혁도 이날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지난 시즌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2부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이적생' 모하메드 쿠두스와 루카 부슈코비치가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4분 쿠두스가 올린 코너킥을 부슈코비치가 골문 방향으로 헤더 패스를 했고, 이를 윌 랭크셔거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부슈코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19일(한국시간) 열린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3부리그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시아 투어를 떠나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붙고,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대결한다.

토트넘은 8월 8일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의 새 시즌 공식 첫 경기는 8월 14일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