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두 번째 순회경선이 20일 오후 영남권에서 치러진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전날 충청권에서 이뤄진 첫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표 3만5142명의 표를 얻어 62.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 지지율은 37.23%에 그쳤다.

민주당 대표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투표 1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한다. 지역 순회 경선에는 권리당원 투표만 공개되며 대의원, 일반 국민 투표 결과는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하는 다음달 2일 공개된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의 합동연설회는 통상 각 권역 별로 현장에서 치러졌으나 올해는 수해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 중이다. 남은 호남, 수도권 경선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등 여부는 호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이날 결정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될 때까지 일정을 중단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 후보는 남은 일정을 다음주에 모두 몰아서 빨리 끝내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