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비연예인 남성 A 씨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A 씨가 이후 잠적했다고 주장해 온 가운데, 사건 진행 상황을 전했다.


19일 서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많이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는 크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서은우는 "진행 상황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상황 공유해 드립니다, 아기 친부는 여전히 연락 없고 저를 스토킹으로 고소한 상태라 제가 연락을 취할 수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가 본인의 책임이나 도리는 외면하면서 본인이 소속된 바이크, 자동차 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 본인의 아기를 가진 저에 대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여러 창구를 통해 전달받고 있어 향후 대처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라며 "관련해서 추가로 제보하실 분들 있으시면 메시지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서은우는 지난 5월 초 자신의 SNS에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A 씨의 사적인 정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또 아기 초음파 사진과 A 씨와 평소 데이트 중 찍었던 여러 장의 사진도 올렸다.


5월 3일에는 A 씨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 서은우는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내일 연락하겠다"고 했고, 서은우는 "제발 연락 좀 받아"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재차 보냈다. 이후 그달 4일 서은우는 "저 임신시킨 A 씨가 스토킹으로 저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형사 처벌할 거라고, 저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어요, 제가 바라는 건 아기 낳고 키우는 거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뿐이에요, 도와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A 씨의 대학교, 가족에 대한 내용까지 담았다.

이에 A 씨 법률대리인인 로엘 법무법인(이하 로엘)은 5월 4일 오후 "A 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은우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하며 서은우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한편 서은우는 지난 2020년 방송된 '하트시그널3'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서은우는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은우는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