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
'2025 IFSC 마드리드 월드컵'서 리드 부문 정상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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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마드리드 월드컵' 리드 무문 정상에 올랐다. 이도현이 월드컵 무대를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도현은 예선 라운드에서 43+, 39+ 홀드까지 올라 7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는 45+홀드까지 등반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40+ 홀드를 기록, 스페인의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즈(40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결승 등반을 마쳤을 때는 4위나 5위 정도라 생각했는데, 금메달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일 내 자신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등반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열심히 노력했다. 오늘 그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남은 대회들과 다가오는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스피드 선수단은 8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청두 월드게임' 출전을 준비하며, 리드 선수단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슬로베니아 코퍼에서 열리는 리드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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