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침묵했다./사진=로이터


김혜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후반기 첫 경기던 전날 안타 한 개를 기록한 김혜성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타율도 0.342에서 0.331로 떨어졌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밀워키 우완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속 98.4마일(약 158.4㎞)의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왼손 불펜 투수 애런 애슈비를 상대한 김혜성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6-8로 추격한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의 또 다른 좌완 불펜 투수 제러드 코닉을 상대했는데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싱커에 헛손질을 했다.

다저스는 홈런 3방을 몰아치고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밀워키에 7-8로 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33호포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홈런 선두 칼 롤리(38개·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는 5개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4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반기 첫 홈런으로,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58승 41패)는 밀워키에 7-8로 졌다. '경쟁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3승 45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2승 47패)도 이날 나란히 패하면서 두 팀과 승차는 각각 4.5경기, 6경기가 됐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58승 41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