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2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FC를 꺾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에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인천은 승점 51(16승 3무 2패)을 기록, 2위 수원 삼성(승점 44)을 승점 7차로 따돌렸다.

인천은 후반 29분 신진호가 잔디에 미끄러져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40분 최승구가 올린 크로스를 박호민이 골문 앞에서 가슴 트래핑한 다음에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52분에는 김성민의 패스가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렀는데, 신진호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부진에 빠져 14개 팀 중 13위(승점 18)에 머물렀다.


부천FC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2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몬타뇨는 전반 46분과 후반 1분, 후반 22분에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둔 부천(승점 38)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37)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충북청주는 후반 22분에 터진 가브리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최하위 천안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충북청주는 13위에서 11위(승점 20)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