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22명 엔트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징야(대구), 김영권(울산), 이창민(제주) 등이 '코칭스태프 픽'으로 '팀 K리그'에 추가 발탁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 나설 팀 K리그 추가 선발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팀 K리그는 22명 엔트리가 모두 완성됐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울산)과 이정효 코치(광주)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 11명의 선수를 뽑았다.


공격수에는 세징야와 모따가 이름을 올렸다. 10시즌째 대구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세징야는 최근 부상 복귀 후 연속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모따는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드필더는 김동현(강원), 루안(수원FC),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이 선발됐다. 김동현과 루안은 직전 '팬 일레븐' 후보에는 들었지만 팬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김판곤 감독 선택으로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했다.


지난해 팀 K리그의 경기 모습. 2024.7.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제주 캡틴 이창민과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주목받는 젊은 피 황도윤도 발탁됐다.

수비수는 김영권, 변준수(광주), 안톤(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 주장 김영권은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으로 노련함을, 최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변준수는 물오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터프한 수비수 안톤 역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이 낙점됐다. 김경민은 지난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번 시즌에도 광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한현서(포항)를 포함해, 오베르단(포항), 이태석(포항), 전진우(전북), 조현우(울산) 등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 11명을 발표했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 린가드(서울)는 팬 투표와 코칭스태 픽 모두 선택받지 못해 합류가 무산됐다.

지난 시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린가드. 2024.7.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2025 팀 K리그 최종 명단(22명)

△공격수= 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

△미드필퍼= 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

△수비수= 김문환(대전),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이태석(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골키퍼= 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