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증권 "BGF리테일 예상보다 큰 소비쿠폰 효과"
목표가 14만원→ 15만원 '상향'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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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BGF리테일 목표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8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전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10%를 부여했다"며 "편의점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과 관련이 가장 높은 유통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3년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7762점에 달하고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주 연구원은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자정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금액 9.7%가 편의점에서 소비됐다고 발표했다"며 "전체 지급액 5% 유입을 예상했던 기존 전망보다 편의점으로 유입되는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BGF 리테일은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의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매출은 4% 증가한 2조2901원, 영업익은 9% 늘어난 694억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라며 "소비 심리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외부 활동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달부터 여름철 무더위와 소비쿠폰 지급효과가 겹쳤다"며 "3분기 영업익도 증가세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BGF리테일은 연간 점포 순증 목표를 700개에서 300개로 줄였다"면서 "이는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를 목표로 소형 점포들 폐점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며 "중대형 점포들은 소형 점포 대비 주요 지표들이 모두 높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동일점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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