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태평성대' 타 지역 방문객 비율 58.9%
수원=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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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 이색 야간 체험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타 지역 관광객을 대거 유입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층 창출에 성공했다.
수원특례시의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타 지역 관광객을 대거 유입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층 창출에 성공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태평성대' 참여자 중 다른 지역 방문자 비율은 58.9%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특히, 이들 중 74.7%는 화성행궁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이 신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화성행궁 2단계 복원 1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다.
5~6월, 9~10월 총 32일 동안 8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약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됐으며 2500여 명이 참여했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 500여 명,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에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궁중다과상을 즐기며 국악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주민이 담당한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지는 야간투어 프로그램이다. 배우와 이야기꾼 모두 주민이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독일 핸켈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행궁동 지역공동체인 '행궁마을협동조합'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축적된 콘텐츠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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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