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역 분쟁에 인도적 개입해야"…글로벌 위기 관리 촉구
"세계서 발생하는 분쟁·재난…파급 효과 해당 지역에만 머물지 않어"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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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지역 분쟁 대응은 곧 글로벌 위기 관리"라며 "국제 사회의 개입과 인도적 지원은 공동의 안전과 번영의 기반을 반드는 전략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12일 우 의장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국제관계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만 23만9000명이 군사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 강제실향민도 1억2320만명에 달한다"며 국제 사회의 인도적 개입을 촉구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재난은 사회 경제적 불안정과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초래한다"며 "그 파급 효과는 해당 지역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등을 통해 확인했듯이 난민 이동·식량·보건·에너지 위기·공급망 교란, 금융·물류 충격 등 연쇄적이고 복합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한국은 그동안 유엔에서의 의장국 활동, 평화구축위원회(PBC) 참여, 평화유지활동(PKO) 등 다양한 평화구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구축'을 중점의제의 하나로 설정하고, 국제 평화 질서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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