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LG-HY BCM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미국 기업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기업과 전기차(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조7619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7월까지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LG화학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온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계약금액은 판매 계획 물량에 당사 양극재 추정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됐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등락, 환율의 변동 등으로 공급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