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식] 대설·한파 종합대책 4개월간 추진
영주=황재윤 기자
공유하기
영주시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5~26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폭설·한파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설 특보가 발령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적설계 11개소와 재난안전 CCTV를 활용한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또한 행정안전부, 경북도, 유관기관과의 재난정보 공유망을 연계하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제설 장비와 자재 확보도 확대됐다. 시는 제설제 880톤과 제설장비 188대(트랙터 158대 포함)를 확보했으며,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된 자동 염수분사장치 15개소를 운영해 폭설·결빙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마을안길 등 취약 구간의 제설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보호대책도 추진된다. 시는 경로당·마을회관 164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난방비 지원과 한랭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농·축산시설 점검을 통해 시설 피해를 예방하며, 수도시설 동파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즉시 수도계량기 교체반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