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손익 적자 등으로 3분기 순익이 감소했다. 사진은 DB손보 사옥 전경.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24% 줄어든 1조199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11% 늘어난 4조7001억원, 영업이익은 33.5% 감소한 403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보험손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급감했다.


DB손보 3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감소했다.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가 확대된 여파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올 3분기 5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대당경과보험료가 계속 감소해 손해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일반보험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로 3분기 기준 85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누적 기준 498억원의 보험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올렸다.


보장성 신규 실적 등에 힘입어 CSM(보험계약마진)은 13조5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0.1% 성장했다.

보험사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26.5%로 전분기 대비 13.2%포인트(p) 올라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