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투자·원가 상승' SPC삼립, 3분기 영업익 58% '뚝'
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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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늘어난 안전 투자 비용과 원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SPC삼립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2% 줄어든 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12% 늘어난 863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94.6% 감소했다.
이번 실적 부진에는 안전 관리비, 인건비 등 안전 투자 비용과 원가 부담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5월19일 경기도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한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SPC삼립은 약 2주간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했다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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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