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한국중부발전에 향후 10년 동안 총 200만톤(t)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에 힘을 보탠다. 사진은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한국중부발전에 향후 10년 동안 총 200만톤(t)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에 힘을 보탠다.


가스공사는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인천복합화력발전소 2·3호기에 연간 20만톤, 총 2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서부발전, 9월 남부발전에 이어 중부발전까지 개별요금제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시설 이용률 제고를 통한 공급비용 절감을 위해 2020년 도입된 제도다. 특히 중부발전은 수도권 전력 공급의 핵심 시설인 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검증된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현재 연간 약 360만톤 규모의 누적 매매계약 물량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모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께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가스공사는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경쟁력 강화와 국가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물론 신사업 역량을 활용한 탄소중립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