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후임
(상보)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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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서울고검장이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법무부는 구 고검장을 오는 15일자로 대검 차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의 퇴임식 당일 후임자가 임명된 것이다.
구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지검 3차장과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문재인 정부 초기 법무·검찰개혁단장을 지냈고 추미애 전 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 등을 맡았다.
지난 7월 대검 차장을 임명된 노 전 대행은 심우정 전 검찰 총장이 같은 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약 4개월 동안 검찰의 임시 수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7일 대장동 사건 항소장 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수사와 공판을 담당한 검사들을 막아서며 검찰 내부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노 전 대행은 항소 포기의 이유로 '용산 대통령실이나 법무부와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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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