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월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원들에 정치색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뽑았습니다"라며 "2020년 당시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 왔습니다"라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해서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입니다"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27일 민희진과 하이브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신문 과정에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제시했다. 해당 글에는 민 전 대표가 선거 전 직원들에게 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한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가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라고 한 메신저 대화도 공개했다.


다만 해당 글이 올라온 것과 민 전 대표의 메신저 대화는 2020년 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는 어도어 설립 이전이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현재의 하이브에 입사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민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정치색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이어지자, 그는 하루 만에 자신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해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