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반도체 4개사 편입… 하이테크 사업 강화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흡수… 첨단산업 밸류체인 완성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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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첨단산업 분야 종합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자회사를 추가로 편입한다.
2일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산하 4개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SK머티리얼즈는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로 이름을 바꾼다.
이번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 신규 편입 4개사는 포토·식각가스·증착·금속배선·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 전 과정과 OLED 증착 등 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까지 더해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을 선도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각 자회사는 AI·DT 기반의 생산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관리(SCM) 효율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HBM(High Bandwidth Memory)과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공정의 신규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한 공정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반도체 소재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로 SK에코플랜트의 재무 안정성 개선 등 수혜가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AI 인프라 영역에서 국내 최초 AI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에 참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부문 자회사 편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각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첨단산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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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