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김윤호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2일 광주와 프로계약을 체결한 김윤호. /사진=광주FC 제공


광주FC가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인 김윤호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는 2일 "김윤호와 프로 계약 체결로 공격진 옵션을 확장하고 2선과 연계 플레이 강화 등 다양한 전술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호는 190㎝, 80㎏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장신 공격수로 포스트 플레이뿐 아니라 날카로운 키패스와 유연한 공간 침투 능력을 겸비한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윤호는 지난해 7월 18세 이하(U18) 팀인 금호고 2학년 재학 중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22일에는 제주SK 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구단 최연소 출전(17세4개월9일)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K리그1 최연소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김윤호는 "정식으로 프로선수가 되어 매우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FC가 금곡고 18세 이하 팀에서 활약 중인 공배현과 김용혁, 정규민을 콜업했다. 사진은 2일 프로로 콜업된 공배현과 김용혁, 장민규(왼쪽부터). /사진=광주FC 제공


같은날 구단은 금호고 소속 유스 공배현(수비수), 김용혁(수비수), 정규민(미드필더) 유스 3인방을 프로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공배현은 187㎝, 78㎏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로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장점이며 빠른 판단력과 인터셉트 능력이 뛰어나다. 김용혁 역시 188㎝, 76㎏의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뿐만 아니라 큰 키 대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민은 왼발잡이 중앙 미드필더로 올해 U18 금호고 상승세의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우수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볼 배급과 탈압박 능력이 돋보이며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다.

세 선수의 활약 속에서 U18 금호고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권역 U18&U17 통합 우승, 전국 고교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K리그 주니어 후기 상위스플릿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