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애플 주최 '애플 게임 쇼케이스(Apple Games Showcase Seoul)'에서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를 선보였다.


인조이는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게임으로 이용자가 가상 세계의 창작자가 되어 모든 것을 창조하고 조종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지역에서 캐릭터 '조이'의 삶과 사회를 설계하고 연출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게임 쇼케이스로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한 애플 디바이스의 게이밍 역량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인조이 맥(Mac) 버전의 시연 기회를 제공하며 플랫폼 확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데모 세션·애플 게이밍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비주얼과 몰입도를 자랑했다.

인조이 맥 버전은 올해 8월 맥 앱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출시됐으며 게임스컴 2025에서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당 버전은 애플 실리콘 환경에 최적화했으며 핵심 그래픽 기술인 '메탈(Metal)'을 적극 활용해 높은 프레임률과 비주얼로 반응성 높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탈 FX 업스케일링,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HDR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들은 애플 실리콘 기반의 M1칩 이상 및 16GB 이상의 통합 메모리가 탑재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사 겸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애플의 뛰어난 기술 지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맥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맥 버전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지속 적용하고 내년에는 PS5 버전을 발매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