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왼쪽 두번째)가 2일 청사 서재필실에서 실국장들과 도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202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전남 유치를 준비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실현할 수 없다. 목표를 원대하게 품어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도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달성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확정됐으며 대통령도 '지방도시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며 "인공지능(AI) 에너지 수도 전남, 기후변화 전남 등을 추진하면서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만큼 G20 정상회의 유치에도 도전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프라 부족이 문제인데 경주도 아시아태평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부분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준비해서 유치전에 뛰어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양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대책 보강·강화 방안과 국내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된 여수~고흥 백리섬섬길의 남해안 연장 등의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