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시그널2의 불방 가능성도 커지면서 CJ ENM 등 관련주가 약세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지난 8일에 이어 9일에도 동반 약세다.

과거 소년범 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의 주연작인 대작 드라마 시그널2(두 번째 시그널)의 방영 무산 위기론 여파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내년 방영될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시그널2의 관련주다. 드라마가 방영 예정인 채널인 tvN은 CJ ENM 산하이고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시그널2의 기획을 맡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오전 10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0.49%) 하락한 6만600원 선에서 거래된다. CJ ENM은 전날에도 2.25% 떨어졌다.


시그널2를 기획한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둔 콘텐트리중앙(코스피)도 약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0.26% 떨어진 3만8450원, 콘텐트리중앙은 0.96% 하락한 9330원을 오간다.

내년 공개 예정이던 tvN 드라마 시그널2는 2016년 방영된 드라마 시그널의 정식 후속작이자 tvN 창립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다.


조진웅은 전작에 같이 출연했던 김혜수·이제훈과 함께 이 드라마의 핵심 인물인 이재한 형사 역을 맡았지만 갑작스러운 은퇴로 방영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