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5성급 호텔 건립 속도…하남시, 교육 환경 보호 주문
하남=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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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에 5성급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사전협상 제안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의 핵심 가치로 '교육 환경 보호'와 '투명한 이익 환원'을 공식 설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현재 시장은 사업 제안사 대표, 위탁 운영 예정사인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현장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5성급 호텔 건립 계획 및 교통처리 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인접한 학교와 통학로 주변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시는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사업자 측에 전달했다.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조건을 충족하고 학부모와 학교 측이 안심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요구된 핵심 내용은 △공사 중 소음·분진 최소화 대책 마련 △유해 위락 시설의 배제 등이다.
이에 대해 사업 제안자는 △소음·분진 관련 대책으로 살수시설 설치,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소음 측정 전광판, 공기 주입형 이동식 방음벽 설치 △통학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안전 표지판 설치, 공사차량 통학로 통행제한 △교육환경 보호와 학생 안전 대책으로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 협의해 학부모와 학교측의 우려를 해소시킬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하남시의회가 제정한 '하남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시계획변경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환원해야 한다고 사업 제안자에게 강력히 촉구했으며, 사업 제안자도 이에 적극 동의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5성급 호텔 사업이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익환수를 위한 사전협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준 하남시의회에 감사의 뜻을 다시 표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현장 점검회의를 통해 교육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익환수를 위한 사전협상제도로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됐다"며 "투명한 사업 추진을 통해 하남시의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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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