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가 8일 열린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사진=산청군


산청군은 지난 8일 산청군가족문화센터에서 '2026년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시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통합돌봄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2025년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김해시의 실제 사례가 공유돼 관심을 모았다. 김해시청 통합돌봄과 이영미 팀장은 김해시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과제를 설명하며 산청군의 사업 준비에 참고할 실질적 정보를 제시했다.


이어 김해 효능원 노인통합지원센터 박성희 소장과 효능원 노인전문요양원 이선자 원장은 현장에서의 실무 운영 방식, 기관 간 연계 경험,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 제공기관의 입장에서 본 통합돌봄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산청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료·요양·돌봄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내년 본격 시행되는 사업의 방향성과 준비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설명회가 산청군형 통합돌봄 체계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