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사진은 지난 10월1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쇼시 베드로시안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가자지구 평화 구상) 다음 단계와 국제안정화군(ISF)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체류 기간과 두 사람의 만남 장소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많은 공무원이 공휴일로 휴가를 보내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회동은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이 사는 곳과 가까운 미 플로리다주 남부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 후 5번째 방미다.

미 정부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0월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1단계는 2년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이 핵심이다.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국제안정화군 파병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