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사진은 9일 오후 2시42분쯤 태안화력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사고가 나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에서 불이 났다.

9일 오후 2시43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IGCC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발전소 자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등은 태안화력 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 플랜트 건물 1층에서 열교환기 버너를 교체하는 과정 중 폭발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폭발 및 연소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서부발전 내 방제센터는 불이 난 지 40여분 만인 이날 오후 3시20여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