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홍기철기자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만 있고 교육은 없는 전남교육의 현실을 끝내고 학교와 지역의 힘으로 전남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며 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지부장은 "유능한 혁신가, 뚝심 있는 실천가, 현장과 지역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학교, 지역, 미래 중심의 교육개혁으로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지부장은 전남교육 회복과 미래를 위해 교육격차 해소·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기본이 강한 전남 미래교육 구축, 지역·학교 동반성장, 교육 참여 주권시대 개막, 교육청 혁신 등 5대 혁신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전남의 미래가 열린다"며 "모두가 빛나는 진짜 전남교육을 도민과 함께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전 지부장은 25년 간 교직에 종사했으며, 전교조 정책실장,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 전남교육회의 공동대표 등 역할을 담당했다.


장 전 지부장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다.

도민공천위원회는 이달 내 경선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를 모집하고 공천 방식을 결정한다. 최총 단일 후보는 1월 중순께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