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백지신탁'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지키기 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백지신탁'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지키기 위원장의 '주식 백지신탁' 발언과 관련해 "백지신탁하는 것이 특권이 아니다"며 "백지신탁하는 것이 큰 자기희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 국회의원 대부분이 다, 정무위든, 정보위든, 기재위든, 관련이 있는 사람은 백지신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위원장은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에 ▲국정원의 요청자료 제출 ▲최소한 전문가 5인 이상 참여 ▲전문가들의 자료 분석 등을 위해 최소 1개월 이상 시간 제공 등 3가지 선결조건을 제시하며 "이러한 조건들이 갖춰진다면 저도 정보위에 참여하고 주식도 백지신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안 위원장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데, 국정원이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제출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현장조사도 거부하고, 정보위에 들어오는 것도 거부하고, 그냥 밖에서 계속 못 믿겠다고만 하면, 이것은 진실 규명에 대한 태도가, 아예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의원의 태도에 대해서 상당히 아쉽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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