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불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8달러(1.5%)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51달러(1.09%) 내린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일제 하락했다. 원유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WTI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의 원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했다.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1440만배럴 증가한데 이어 쿠싱 재고까지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장 초반 나이지리아 반군이 정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번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은 최소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