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청년주택. /사진=뉴스1(대보건설)

서울시가 추진하는 '충정로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첫 삽을 뜨게 됐다.
대보건설은 오늘(2일) 충정로역 청년주택 공사를 이달 안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보건설은 지난달 26일 충정로역 청년주택 사업의 대주단인 KEB하나은행, 신한캐피탈, 시행사인 원석디앤씨와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충정로역 청년주택은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외 7필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5341㎡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15~39㎡ 11개 타입 499가구 규모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가운데 첫 번째로 착공되는 사업지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1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5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사업계획이 승인된 곳은 충정로역을 비롯해 삼각지역, 합정역 등 3곳 2558가구 규모다. 이 밖에 신논현역, 선정릉역, 잠실새내역 등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정로역 청년주택은 서울시청 등 도심에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건물 저층부에는 공연장, 갤러리, 제작공간 등으로 활용 가능한 1671㎡ 규모의 청년예술청 공간도 조성된다.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